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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호원1동 주민자치위원회 홍춘복 위원은 4월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호원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예비군훈련장 이전을 반대하는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을)은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홍 위원은 “지난 2004년부터 예비군훈련장 소음 발생으로 민원이 제기됐다”며 “인근에 아파트가 즐비하고 초·중학교 3개가 있어 생활 및 교육환경 저해는 물론 안전 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의정부시와는 아무 관계 없는 서울 노원구, 도봉구 예비군훈련장으로 인해 주변 환경은 슬럼화되고 있다”며 “의정부시의회도 2회에 걸쳐 정부와 국회 등에 이전을 건의하는 등 모든 주민이 요구하는 예비군훈련장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김민철 의원은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훈련장을 다른 지자체도 아닌 의정부시 송산동과 신곡동 경계지역인 금오동으로 옮기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전 예정지 인근에 아파트 단지들과 학교 4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4월6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유동준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국장급)을 만나 미군공여지 조기반환 및 환경오염 정화, 5군수지원여단 이전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어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의 금오동 이전을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