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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덕 동두천시장 비서실 직원의 인척 업체가 시 발주 대형공사를 연거푸 하도급 받은 것(소요동 행정복지센터, 동두천 치유의 숲)도 모자라 동점마을 경로당 신축공사까지 불법하도급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실공사가 점입가경이다.
지난 2019년 6월28일 준공된 탑동동 동점마을 경로당은 무려 6억2천여만원이나 들어갔다.
그런데 아무런 치장 없이 조립식 창고 모양으로 지은 경로당은 벽체와 바닥의 콘크리트 줄눈에 균열이 발생했다. 주차장 아스콘은 맨홀 주위가 뒤틀리고 배수로와 이격이 발생했다.
석축과 배수로 사이에는 흙 되메우기가 엉성해 움푹 패인 곳이 있다. 나이 어린 조경수 10그루는 꽃도 피지 못한 채 말라가고 있었다. 운동기구를 설치하면서 마무리 마감을 제대로 하지 않고 바닥을 시멘트로 발랐다. 수돗가 시멘트도 들떴다.
울타리는 엉성하게 흙을 되메우기한 석축 위에 시멘트를 대충 붓고 기둥을 세워 심하게 흔들거린다. 실내 인테리어는 수억원 넘게 시 예산이 투입된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허술하다.
특히 설계내역에는 회양목이 276그루 식재되어 있다고 동두천시는 밝혔으나, 현장에는 회양목과 연산홍, 철쭉 등 220여그루에 불과하다. 석축 사이에 심은 묘목 수십그루는 뿌리가 드러나거나 말라 죽었다. 꽃은 한그루도 피지 않았다.
주민들은 출입구보다 주차장이 높아 겨울에 땅이 얼면 문이 반 밖에 열리지 않고, 비가 오면 빗물이 넘쳐 문으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또 빗물이 캐노피에서 밖으로 흐르지 않고 외벽을 타고 안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4월9일 한 시민은 “동두천시가 저급한 부실공사로 시민 혈세를 낭비했다”며 “어떻게 준공검사를 통과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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