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그 동안 소외되었던 예술장르인 연극 <오만과 편견>의 흥행 신기원을 이룩하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철저한 공연장 방역 속에 진행된 연극 <오만과 편견>은 예술장르장벽을 넘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함으로서 지역 문화향유에도 새로운 자극을 안겨주었다.
영국이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이 1813년 펴낸 소설 <오만과 편견>은 드라마와 영화로 여러 차례 만들어졌으며 연극 <오만과 편견>도 원작을 2인극으로 재치 있게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 출간 200주년을 기념해 2014년 영국 솔즈베리 극장에서 초연한 버전으로 초연당시 “원작보다 더 재미있는 각색 버전”이라는 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연극 <오만과 편견>의 흥행비결로는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2명의 배우들의 21가지의 역할을 표현하는 방대한 양의 대사를 소화하면서 순간순간 여러 역할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배우들의 호연이다.
다음은 연극계 최신 트렌드인 젠더 프리(Gender-Free·성별에 관계없이 배역을 정함) 캐스팅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강점을 꼽을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해피엔딩 속에서 부와 신분에 따라 인연이 맺어지는 계급 사회의 위선을 꼬집는 원작 특유의 문제의식과 단출한 무대 세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점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9일(금)~10일(토) 2일간 진행된 <오만과 편견>은 대극장 오픈좌석(객석거리두기 좌석제) 대부분 채워서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관람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보다 예술장르 편차가 큰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성황으로 향후 재단은 의정부 내 연극장르의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 더 좋은 작품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의정부문화재단 손경식대표이사는 이번 작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정부지역 내 문화예술진흥과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예술장르적 안배와 공연예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적극 힘쓰겠으며, 개관 20주년을 맞아 5월 7일(금)부터 16일(일) 까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정조와 햄릿>, <자파리>, <김덕수전>, 이자람의 <이방인의 노래> 총 4개 공연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도 표명하였다.
한편 재단은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관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개인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객석 거리두기’ 시행 등 철저한 자체 방역수칙을 마련하여 관객들을 맞는다는 방침도 아울러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