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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은 4월19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한 행동을 촉구했다.
구 의원은 “지난해 여름 54일간 이어진 유례없는 장마를 비롯한 한·중·일 폭우와 홍수, 몇 달간 지속된 호주와 미국의 산불 등 지구 곳곳에서 기후재난은 이미 시작됐고 지금도 다양한 형태로 환경재앙은 계속되고 있다”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비상사태도 기후변화 위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등 기후위기가 인류와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부시도 중앙정부가 수립한 제3차(2021~2025) 국가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지난 12월 확정했고, 여건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계획 등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후행동은 협약체결로만 그쳐서는 안된다.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가입만이 아닌,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첫째, 탄소량을 줄이기 위해 시민과 힘을 모아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분리배출을 정확히 하며 쓰레기 배출량과 물·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라. 둘째, 시와 각급 학교 등에서는 기후위기와 환경에 대한 인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시민교육을 추진하라.
셋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충전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하라. 넷째, ‘탄소중립이행법’ 제정에 맞춰 전담조직을 설치하여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하라.
구 의원은 “우리 미래세대들은 기후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예산과 노력을 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2050 탄소중립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비상한 행동을 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