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정부정책에 맞춰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도 재정을 조기집행하기로 했다.
양주시는 12월30일 “기존 관행과 틀을 벗어난 재정 조기집행으로 내수 진작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09년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의 2009년도 예산은 2008년 대비 15.62% 증가된 5천1억원이다.
양주시의 2009년도 지방재정 조기집행 대상사업은 추정가격 1천만원 이상의 공사·용역, 200만원 이상의 물품이 해당되며, 전체 413건 2천675억원 중 공사 288건 2천462억원, 물품 53건 187억원, 용역 72건 26억원이다.
그 중 2009년 상반기 내에 90%에 해당되는 372건을 조기 발주할 예정이며, 조기집행 대상 사업 중 인건비, 법정경비 등은 제외된다.
시는 지난 12월24일 재정 조기집행과 관련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소 및 읍·면·동 주무담당 및 회계담당자 등 80여명을 소집하여 현재의 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위기상황으로 간주, 2009년도 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 추진계획을 전달했다.
또 월별, 분기별 자체점검 및 평가를 실시하여 우수 부서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예산집행 공무원이 보신주의에 빠져 예산집행을 주저한 것이 발각될 경우 재배치나 직위해제 등 인사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종성 기획감사담당관은 “재정 조기집행이 내년도 최우선 시책사업임을 전 공무원이 인지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위축된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2009년도 상반기 중 집중적인 재정투자를 추진하여 가시적인 내수 촉진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