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대표 손경식)은 문화도시 100만원 실험실(이하 백만원실험실)이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백만원실험실은 도시를 즐겁게 만들 시민들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사업으로서 이를 통해 문화도시를 함께 만들어갈 시민워킹파트너를 발굴하겠다는 취지이다. 4월 한 달 동안 78개의 신청서가 접수되었으며, 36개의 개별사업과 10여개의 협력사업이 6-7월 동안 의정부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백만원실험실은 경쟁이 아닌 환대와 협업 중심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선보인다. 의정부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문화도시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공모사업들이 사업선정, 교부, 개별실행으로 이어지는 행정중심 절차가 많아 아쉬웠다.’는 시민의견을 다수 수렴하였다. 이에 참가자 상호학습 및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생각확장워크숍 ▲콜라보워크숍 ▲1:1 마니또 프로젝트 ▲이슈별 라운드테이블 △하반기 문화도시 추진지원단 위촉 등의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였다. 사업종료 후에도 시민들의 실험이 지속가능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백만원실험실은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한 <생각확장워크숍>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개별사업 36개의 실험지기들과 함께한 해당 워크숍은 참가자 상호토론에 기반 한 사업계획 리빌딩에 초점을 맞추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시민참가자는 “의정부에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워크숍 과정을 통해 생각이 구체화되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가오는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2회에 걸쳐 예정된 <콜라보워크숍>은 비슷한 니즈를 가진 시민활동가들을 연결하는 데에 초점을 둔다. 24명의 실험지기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10개 이상의 협업사업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자원 활용, 시민니즈 반영, 참신한 접근법이라는 3개 미션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시작으로 지역브랜딩, 예술, 환경, 공간 등 지역이슈에 대한 참신한 협업사업들이 기대된다.
2개월의 사업기간 종료 후 50여개의 실험들 중 심화 및 확장 가능성 있는 실험들을 당사자 공유테이블을 통해 논의해 하반기 문화도시 기획사업으로 발전시킨다. 사업종료 후에도 시민들의 실험이 지속가능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문환 문화도시추진지원단장은 “백만원실험실 50여개의 실험이 시민들의 개별 프로젝트로 귀결되지 않고 문화도시 정책사업으로 환류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백만원실험실 및 거점사업을 통해 발굴된 시민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을 구성, 시민주도 거버넌스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작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경기북부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