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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분위기도, ‘청춘’도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동두천 5060청춘로드와 생연음식문화거리 안내물이 논란이다.
동두천시는 지난 2016년 7월12일 ‘두드림 5060청춘로드’ 조성사업을 발표해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3 본선에서 창조상을 수상,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7억원을 지원받아 최근까지 공사를 벌여왔다. ‘5060청춘로드’는 침체된 원도심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한 특화거리다.
이와 관련 제일시장 고객 전용주차장 입구에 2020년 7월 ‘5060청춘로드’라는 조형물을 설치했다.
그런데 글씨가 접힌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가시성과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밤에는 전등으로 글씨를 강조하고 있으나 빛이 퍼져 역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조형물 아래 안내문에는 ‘수상자: A과장’이라며 공무원 개인 이름을 집어 넣어 비판이 커지고 있다. A과장은 2016년 창조오디션 발표자였다. 또한 남경필 도지사 시절 수상했으나, 경기도 로고는 이재명 도지사 것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동두천시 관계자는 6월4일 “A과장이 개인적으로 수상한 게 아니라 동두천시가 수상한 것”이라며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한 시민은 “지역사업의 성과물을 해당 부서 직원 개인 명의로 기념하는 것은 대표성에 의문이 생기는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5060청춘로드 바로 옆 생연음식문화거리 안내도에는 식당 이름을 잘못 표기한 것이 수두룩하다. ‘명성분식’을 ‘명성갈비’로 적었고, ‘카르페 디엠’ 카페는 폐업한 지 오래돼 지금은 간판도 안 붙인 채 성모병원 사무실로 사용 중인데 그대로 적혀 있는 등 방문객들에게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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