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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박태운, 안창희, 김규봉)은 6월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정부시는 생태하천 부용천을 아스콘으로 덮지 말라”고 촉구했다.
환경련은 “의정부시가 1억6천만원으로 ‘부용천 우안 노후포장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 정비사업이라는 것이 생태하천인 부용천을 아스콘으로 덮어버리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아스콘 포장은 하천과 주변 생태계에 유해유기화합물 배출, 홍수와 가뭄 피해 증가, 자전거 이용자의 건강 피해 등을 유발할 수 있어서 환경부에서도 하지 말도록 권장하는 행위”라며 “그러나 의정부시는 예산 절감, 관리 편의성 등을 들어 금지규정이 없으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련은 “의정부시는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를 400억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역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생태하천을 환경과 어울리지 않고 유해하기까지 한 아스콘으로 포장하는 것은 녹색도 아니고 아름답지도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를 담당부서에 전달했지만 시민 의견보다는 행정편의주의로 일관하며 묵살하고 있다”며 “의정부시는 환경과 시민 건강에 유해한 아스콘 포장을 재검토하고 친환경 포장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