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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대노동조합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지회는 6월25일 의정부시청 앞에서 일일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독선적이고 비민주적인 운영으로 파행을 일으키고,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와해시키려는 복지관에 대해 의정부시와 의정부시의회는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의정부 거주 장애인들의 재활시설인 복지관은 경기도와 의정부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2004년 5월부터 현재까지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며 “독선 운영 등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5월14일 복지관 종사자들이 노조를 설립했으나, 29차에 이르는 단체교섭에 소극적인 태도로 나와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복지관은 단체교섭 1년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관장과 사무국장 교체를 통한 시간끌기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리자인 관장 및 사무국장과 원점에서 교섭하는 상황은 노조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전근대적 인식 때문”이라며 “노조 사무실을 제공할 수 없으며, 노조 활동은 퇴근 후 하라는 것은 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덧붙여 “장기화된 복지관 노사 문제 해결을 위해 의정부시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감독관청이 나서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복지관의 운영 및 관리상 문제를 특별감사하고, 의정부시의회는 전문가를 위촉하여 지역내 사회복지 위탁시설 운영 관리를 조사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