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쌍둥이 건물’인 싸이언스타워 2개동이 들어서야 할 지행동 722-3번지 1필지 땅(7,399㎡)에 별도의 땅(3,933㎡)이 있는 것처럼 거짓으로 문서를 조작하여 2010년 국·도비 135억원을 받아내 전혀 다른 건물인 두드림패션센터를 지으면서 각종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동두천시는 법(건축법,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이 정한 구분소유자(싸이언스타워)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2013년 10월18일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싸이언스타워 오수관에 두드림패션센터 오수관을, 10월19일에는 우수관을 불법 연결했다.
이번에는 도시가스관까지 몰래 연결한 사실이 드러났다. 동두천시가 2007년 준공된 싸이언스타워 부대시설에 두드림패션센터 부대시설을 불법적으로 연결하여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6월30일 싸이언스타워 입주업체에 따르면, 동두천시는 동의 절차를 구하지 않고 아무런 통보조차 없이 대륜이엔에스를 통해 2013년 10월18일 싸이언스타워 소유의 전용 도시가스관에 두드림패션센터 도시가스관을 무단 연결했다. 이같은 사실은 싸이언스타워 관리자도 모르고 있었다가 이번에 밝혀졌다.
입주업체 대표는 “동두천시가 시민 재산을 불법적으로 가로채 재산상 이득을 취하는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시민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고 있는 동두천시장을 법적으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