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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8일 동두천시 상패천에서 신천으로 합류되는 지점에 설치된 차집관로가 외부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 오염을 사실상 방치한 셈이다.
이 차집관로는 오른쪽은 오·폐수, 왼쪽은 빗물이 흐르게 설계됐다. 상패천에서 흘러내려온 오·폐수는 앞쪽 밀폐형 차집관로로 연결돼 환경사업소로, 빗물은 그대로 신천으로 빠져나간다.
그런데 노출 차집관로에서 배출된 오·폐수와 빗물은 한 곳에서 뒤섞여 밀폐형 차집관로로 들어갔으나, 비가 넘치면 신천으로도 유입되는 형태다. 합류부 건너편은 지행동 건영아파트와 빌라 등이 즐비한 주거밀집지역이다.
이에 대해 동두천시 관계자는 “차집관로는 거의 대부분 우수와 오수가 분리되어 있는데, 오래된 것은 우·오수 합류식”이라며 “신천으로 오수가 내려가면 안된다. 점검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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