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백석읍 연곡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옆에 공장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다.

연곡초 학부모회는 백석읍 일부에 ‘학교 옆 플라스틱 공장 설립 왠말이냐!’는 현수막을 내걸고 항의를 표출하고 있다.

7월9일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가 연곡초 인근 8천여㎡ 부지에 공장을 설립하겠고 신청하여 현재 허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건축면적은 1천500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연곡초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양주시는 지난 6월4일 학교에 학부모, 교사, 업체 관계자들을 모이게 하여 1차 협상을 진행했다. 조만간 2차 협상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학교나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아이들 학습환경이 걱정되기 때문에 계속 중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