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동두천시의회 정계숙 의원은 7월21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고 ‘LH가 추진 중인 송내동 행복주택 건설 횡포’를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현재 송내동 664-1번지 4,287평의 학교용지에 건립 중인 행복주택은 2016년 국토부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지상 21층 3개동, 임대주택 260세대, 공공분양 160세대로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이곳은 현대아이파크와 주공3단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3년 동안이나 인근 주민들은 행복주택 건설로 인한 비산먼지와 소음, 진동 피해를 감수하며 참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행복주택 준공을 앞두고 또다시 시민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지만 LH는 외면하고 있다. 동두천시조차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대아이파크와 주공3단지 주민 1,424세대 3,456명이 공원으로 이용하는 진출입 통로에 행복주택 주차장 및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 처리장이 가림막도 없이 버젓이 설치되고 있는데도 LH는 시민 고충을 해결하기는커녕 말도 안되는 답변으로 일관하며 독선적인 자세로 시민 주거복지 행복추구권 보호 의무를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그뿐만 아니라 LH는 송내택지지구를 개발하면서 주차장 100면을 설치하지 않았었고, 인도를 설치하면 차량이 다닐 수 없도록 도로가 좁게 설계되어 있다”며 “이런 저런 피해로 우리 시민들은 보상을 받아도 시원찮을 판에 또다시 학교용지에 아파트를 짓는다며 시민 피해를 가중시키는 LH는 국가공기업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기나 한 건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만약 LH가 송내동 행복주택 쓰레기 처리장 이전 및 냄새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는다면, 본 의원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공기업 불신 서명운동 등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