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천2동(동장 홍미영)은 그린뉴딜 동정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아이스 팩 집중 수거 및 재활용품 보상교환 사업을 통해 아이스 팩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획기적인 사업으로는 재활용 아이스 팩과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재사용하여 방향제로 만드는 사업이다.

아이스 팩은 미세 플라스틱 일종인 고흡수성 폴리머(SPA)의 젤 타입으로 만들어져 자연분해와 소각이 쉽지 않고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져 적극적 수거조치와 재사용이 필요한 제품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폭발적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생활폐기물과 혼합 배출되어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회천2동은 재활용 다각화를 통해 아이스 팩의 재활용률을 향상시키고자 향이 가득한 방향제로 재탄생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또한 이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지난 6일 관내 공립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방향제를 제작하는 체험의 장을 열었다.

비록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소규모로 진행했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예상과는 다르게 무척 뜨거웠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아이스 팩이 재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방향제를 만들어보니 쉽고 재밌었다”며 “동생에게 환경보호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 나중에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홍미영 동장은 “아이스 팩의 재사용 방법은 내용물을 뜯지 않는 것이 좋지만 수거장소가 없거나 처치 곤란인 경우 방향제로 제작하는 것이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보호의 첫걸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에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도록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회천2동은 올해를 그린뉴딜 동정 시책사업 원년의 해로 정해 지난 2월부터 재활용품 보상교환 사업과 보상 물품을 2배로 지급하는 재활용품 모아모아 Day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관내 21개 거점시설에 아이스 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재활용품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