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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상업지역에 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기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6월3일 의정부동에 지하 5층, 지상 24층, 33평형 82세대 규모의 B주상복합아파트를 허가했다.
그러자 A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은 9월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잘못된 법 때문에 감옥이 된 저희 아파트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www1.president.go.kr/petitions/600976)으로 글을 올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우리 아파트 1~3호 라인 거실과 안방 창문 1m 앞에 B주상복합아파트가 건축되면 감옥처럼 되는 것인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60세대 200명이 넘는 우리 주민들은 벌써부터 어둡고 답답한 감옥 같은 집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끼며 밤에 잠도 잘 이루지 못해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게 과연 21세기 대한민국에 ‘사람이 먼저’라고 하시던 대통령님의 말씀에 부합되는 일인가요?”라며 “제발 잘못된 법 때문에 고통받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셔서 실질적인 대안과 도움으로 감옥 같은 집에서 구해주시길 간곡히 요청합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9월6일 “안타깝지만 그 곳이 상업지역이라 법적으로 어쩔 수 없다”며 “사업주체와 주민들이 협의하도록 주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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