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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박인범 의원이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여직원 사건 등을 거론하며 ‘품격 있는 동두천시’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9월27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품격이란 사람과 사물에서 느껴지는 가치와 위엄을 말한다. 행정의 품격은 수혜자인 시민이 하나로 느끼는 것”이라며 “시민과 직원 모두를 즐겁게 하는 행정의 품격은 곧 행정의 우아한 완성이기도 하다. 특히 시민 생활의 중요한 부분에 관한 것일 때에는 신속하게 처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자갈이 차를 뒤집는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서양 속담과 격언처럼 무언가를 할 때에는 철저하게 작은 것까지 신경 써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 불편과 불만을 초래하는 상황들이 발생한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고 했다.
박 의원은 “우선, 직원들이 민원인들의 전화를 일부러 기피하는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있다. 수차례 전화를 걸었는데도 담당자와 통화를 하지 못했다면 이는 문제가 있다”며 “만약 민원인과 직접 통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빠른 시간 내에 전화를 걸었던 시민에게 연락을 취해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이 참된 공무원의 자세”라고 지적했다.
또 “본인 업무가 아니라는 핑계로 전화를 여기저기 다른 부서에 떠넘기는 일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낸 혈세로 월급을 받는 공무원이라면 작은 불편사항도 소홀히 지나쳐서는 안된다”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토목이나 건축 등 각종 공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공사의 성패를 결정짓는 것은 마감을 어떻게 했느냐에 달려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사를 마친 도로나 건축물 등의 마감이 불량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꼼꼼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멋진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리시가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산지개발행위 허가를 내어준 현황을 보면 총 58건인데, 2020년 31개소 중 준공된 곳은 5개소로 준공율이 16%에 불과하다”며 “허가가 난 지역들은 대부분 경사도가 높고 위험하여 시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낮은 준공율로 인한 산사태 등 위험은 행정당국의 관리감독 소홀에 따른 책임이 크다”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지난 8월30일 국토교통부가 우리시를 부동산 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했는데, 아무런 사전 대응을 하지 못해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긴 것, 이것 또한 품격을 갖추지 못한 시 행정 사례”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우리 시의 명예를 실추시킨 여직원 사건은 공직기강 확립 등 여건 조성을 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다시는 재현되지 말아야 한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최용덕 시장은 직원들에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당부하기 바란다. 대민 적극행정에 정성과 노력을 다하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은 적절한 인센티브를 반드시 부여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