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0일 의정부시의회 제310회 정례회에서 2022년 의정부시 예산에 ‘전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포함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1차 추경 예산에는 반드시 용역비가 편성될 것을 확신하며 몇 자 적습니다.
의정부시민들과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2021년 7월5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사업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모든 일에는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전철 7호선 연장사업에서 경기도의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 역 신설 또는 노선 변경이라는 시민의 뜻을 반영시키지 못한 쓰라린 과오가 있습니다. 8호선 연장사업은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용의가 있고,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착수하고 있는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경기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질문과 2021년 철도항만물류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본인의 질의에 대한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과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의 답변을 보면 8호선 의정부 연장에 적극적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을 위해 그동안 경기도는 무슨 노력을 해왔는지 그리고 마지막 남은 별내선 의정부 연장 구간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의정부시와의 협력 및 지원 방안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의에 오병권 권한대행은 “수도권 순환철도망 중 70% 이상이 운행 또는 공사 중이며, 미연결 구간인 별내~의정부 구간이 국가철도망에 반영되는 등 노력하고 있다. 별내선 의정부 연장을 위해 해당 지자체인 의정부시와 남양주시가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합리적인 노선제안을 해올 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별내선 의정부 연장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의정부시와의 협력 및 지원 방안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의에 이계삼 국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되어 장래 여건 변화에 따라 추진 검토가 필요한 사업이다. 당해 노선이 경기도 순환철도의 마지막 구간이라는 중요성에 공감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의정부시 등 관련 자자체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앞으로 저는 7호선 연장사업의 과오를 반면교사 삼아 8호선 연장사업의 경기도 예산심의를 포함한 사업추진 모든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의정부시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8호선 연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정부시와 의정부시의회는 2022년 1차 추경에 반드시 용역비를 편성해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 바랍니다. 8호선은 7호선, 의정부경전철과 함께 의정부시가 다가올 평화시대에 경기북부 교통 중심지가 되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