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4.15 (화)
 
Home > 여론 > 발언대
 
가능역 열차사고 성명서
  2009-02-19 14:06:19 입력

철도공사는 금번, 가능역 장애인 열차사고를 거짓과 은폐로 사건을 축소하려는 기만적 작태를 멈추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피해자에 대한 공개사과와, 사후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

현재 중증장애여성의 가능역 사건이 발생한지 15일여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공사는 정확한 진상조사는커녕 해당역사인 가능역사나 관할지사인 북부지사는 정확한 사건진행이나 대책 등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도 없고 , 가능역 관계자들은 피해자가 입원한 병원에도 지금까지 한 번도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피해자는 이 사고로 인하여 육체적 부상은 물론, 전동차에 매달려 끌려가면서 보았던 선로, 전동차 소리의 환청 등 아찔했던 순간의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으로 수면장애를 겪으며, 아직 그날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역무실을 직접 찾아 입수한 사고 경위서(철도사고 급보 서식)에는 정확히 낮 12시 27분에 발생했고, 사고 당사자가 보호자에게 연락해 보호자가 자가용으로 피해자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역사무실로 보호자의 신고가 12시35분경 들어왔다고 적혀 있었다. 그런데도 철도공사는 사고 직후 병원 이송하였다, 피해자에게 위로금과 치료비를 주고 보상금을 협의 중에 있다는 어이없는 거짓보도로 어리석은 미봉책의 술수를 쓰며 사태를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왜 정직하지 못한 것일까!

사고 당일 피해자는 휠체어와 함께 전동차문에 끼어 매달려 가다가 다시 문이 열리면서 승강장 밖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상식적으로 전동차문이 닫히지 않는 상태에서 차량이 출발하였다면 이것은 분명한 차량결함인 것이다. 국민의 발을 자처하는 전철이 결함된 차량을 운행한다면 이것은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당시 사고 경위를 명확히 파악하고자, 우리 공대위는 CCTV의 공개와 파손된 휠체어를 보여 달라고 11일 항의 방문을 하면서 지속적인 요구를 하였다. 그러나, 해당역사(가능역) 역장이나 북부지사(성북역) 지사장은 공개권한이 없다, 파손된 휠체어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내부조사 중이다라며 CCTV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공대위측은 CCTV 공개를 외면하는 행위를 강하게 성토했지만 지사장은 요지부동이었다. 그들의 안일한 대처에 피해 사태가 발생하였음에도 사건 축소와 은폐로 오히려 사고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사람 잡는 무인시스템!!
이번 사고가 발생한 가능역은 '역무자동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하루 이용객이 1만5,000명에서 2만명 정도 되는데 상주하는 직원은 겨우 4명밖에 되지 않아 2명씩 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다. 역장은 무려 11곳 역사를 관할하고 있다. 사고 당시는 점심시간으로 1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사고가 발생한지 전혀 몰랐다.

무인시스템이 되려면 안전사고에 최대한 만전을 기하는 등 제도적 보완시스템이 철저히 갖춰져야 하는데, 교통약자 특히 중증장애인의 안전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인력감축에만 급급하여 안전사고에 무방비 상태로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공공기관인 철도공사가 국민의 안전은 뒷전으로 한 채 화려한 전시행정으로 무인시스템을 자랑하기 이전에 승무원의 철저한 안전교육과 모든 역사에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공대위는 2월 16일까지 CCTV 공개와 파손된 휠체어 공개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고 공개사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 4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18일까지 서면으로 답변을 요구하였다.

만약,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장애인들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전철을 죽음을 담보로 이동할 수 없으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가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히는 바이다.

2009. 2. 12
가능역 장애인 열차 사고 공동대책위원회

2009-02-19 14:13:03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송산2동, 2025년 ‘어르신 건행
 송산3동 주민자치회, 주민의견
 시민의 시각으로 바라본 대통령
 이인규 도의원, 특수외국어 교육
 경기도, ‘전국 최초’ 적금주택
 의정부소방서, 경기도북부 소방
 ‘경기도 먹거리 안전 기본 조례
 양주시, 2025년 양주시립미술창
 경기도, 전국 최초 ‘경기 기후
 동두천 좋은이웃들사업 자원봉사
 의정부도시공사 미세먼지 저감을
 의정부시, 개발제한구역 정책발
 양주시 아동청소년과, ‘청렴 실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 행정안
 양주시,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회천농협-추병원, 조합원 의료비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KB금융공
 ‘행정·금융 원스톱 지원’
 “가사·영농 부담 덜어준다”&#
 양주시, ‘샘내마을 외부집수리
 은현농협,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위생불량’ 배달전문 음식점…
 동두천시 치매안심센터, 치매예
 의정부시 보건소, 학령기 B형 인
 생활폐기물로 연 41억 원 수익
 의정부시, 강북 메가스터디와 20
 의정부시테니스협회, 의정부시
 동두천꿈나무정보도서관, 2025년
 회천농협, 산불피해 경북 농업인
 동두천시행정동우회, 신임회장
 
회천농협-양주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협약 체결
 
의정부장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장학금 5240만원 지급
 
“김동근 시장은 UBC 민자사업 즉각 중단해야”
 
이은경 의원 “신시가지 및 구도심 주차난 해결책 마련해야”
 
은현농협,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동두천 좋은이웃들사업 자원봉사단 간담회
 
대충대충
 
회사 사정에 의한 휴직 명령
 
의료사고의 형사처벌 분석과 비교
 
외국인 근로자의 생명, 안전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회천농협, 산불피해 경북 농업인에 1천만원 기부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