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정성호 국회의원(4선, 양주)과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인 김성원 국회의원(재선, 동두천·연천)이 전과가 있는 인물들을 공무원(별정직) 신분인 보좌진으로 채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 보좌진들이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성호 의원 보좌진 출신 중 4명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가운데, 양주시 가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로 나선 정희태 전 비서관(5급)의 경우 전과가 3건이다.
정 예비후보는 2000년 3월1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06년 7월24일에는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에 적발돼 벌금 150만원을 처분받았고, 불과 5개월여 뒤에는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다시 걸렸다. 2007년 1월4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이 적용돼 벌금 500만원이 부과됐다.
김성원 의원 보좌진 출신은 3명이 출마하는데, 이중 동두천시 나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권영기 전 비서관(5급)의 전과가 2건이다.
권 예비후보는 1996년 9월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02년 11월7일에는 병역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이 처분됐다.
이들의 국회의원실 채용기준 및 의원 보좌진 경력을 활용한 지방선거 출마에 논란이 일고 있다. 나머지 보좌진들은 전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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