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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양주시 당원협의회(위원장 안기영)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룸살롱 출입 사건을 크게 부각시키는 등 6.1 지방선거를 겨냥한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당협은 4월22일 ‘민주당 국회의원, 시·도의원 룸살롱 출입에 대한 성명’을 통해 “힘든 국민 외면하고 찾은 곳이 룸살롱, 사과하려면 진상을 밝히고 제대로 하라”고 촉구했다.
당협은 “정성호 국회의원과 박재만, 정덕영 양주시장 예비후보, 박태희 경기도의원은 2020년 5월 룸살롱 출입에 대해 처음부터 진상을 밝히고 사과한 것이 아니라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거짓말과 변명이 늘어지다 보니 점점 더 의혹이 커지고 있으며, 차마 지켜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 1시경에 의정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이 룸살롱을 출입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따지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양주시 A건설사 조합장인 B씨도 함께 자리하였다고 한다.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을 룸살롱까지 오게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 정성호 국회의원과 예비후보들은 이 점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당협은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이 룸살롱에서 술을 얻어 마신 것이라면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따라 수뢰죄(뇌물)가 성립할 수 있고, 최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죄(김영란법)가 성립할 수 있다”며 “현직 의원들이 모두 불려가서 인사를 하고 나와야 한다면 이는 비선 실세가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고, 함께 술을 마시고 놀다가 상대방이 비용을 냈다면 수뢰죄나 김영란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협은 “정성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들은 ‘친구들과 갔다’고 한 거짓말부터 술값은 얼마였으며 누가 계산했는지 모든 진상을 털어 놓고 시민들의 평가를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