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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국민의힘(당협위원장 안기영)이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기에 예비후보들한테 특별당비를 받은 문제로 시끄러워지고 있다.
4월22일 컷오프된 김원조 양주시장 예비후보는 4월26일 국민의힘 당원 단체 카톡방에 “수원(경기도당)에서 시장 면접(4월13일)을 본 뒤 안기영 위원장을 만났다”며 “안 위원장이 ‘옥정동 선거사무실 유지비를 혼자 감당하고 있으니 특별당비 좀 부탁한다’고 해서 4월15일 도당에 1천만원을 납부했다. 그런데 공관위원장에게 나를 음해하여 컷오프시켰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안 위원장은 “사적으로 돈을 주려하기에 도당에 특별당비를 내라고 한 것”이라며 “얼마 내라고 하지 않았다. 컷오프는 도당에서 하는 것이고, 당협위원장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다. 돈 가지고 장난하면 가만 있지 않겠다”는 답글을 올렸다.
그랬더니 김 예비후보는 “또 거짓말 한다. 넌 아웃이야 인마”라는 반박글을 올렸다.
안 위원장은 원외 위원장이어서 별도의 당 사무실을 운영할 수는 없지만 대선이나 총선, 지방선거 때에 한해 선거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다.
특정인 공천설에 분개해 서류접수를 하지 않은 조남준 민주평통 양주시협의회 부회장도 “안씨가 돈이 없다고 해서 특별당비를 500만원이나 냈다”고 4월11일 폭로한 바 있다.
특별당비는 경기도당을 거쳐 양주 당협 통장으로 다시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