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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주시 지역위원회(위원장 정성호 국회의원)가 공천 결과에 대해 세간의 여론과 사뭇 다르게 ‘자화자찬식’ 설명을 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5월11일 ‘6.1 지방선거 혁신공천 결과발표’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공천과정에서 기득권을 과감히 혁파하고, 세대교체를 위한 혁신공천을 추진했다”며 “공천자 10명 중 청년(만 45세 이하)과 여성이 6명(60%)이고, 또 정치 신인은 7명(70%)이다. 청년과 여성 의무공천 기준(30%)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성호 의원은 ‘이번 혁신공천을 바탕으로 양주시정 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며, 양주시민이 바라는 소통을 통한 중단 없는 양주 발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정성호 의원 보좌진 및 전과자 출신 공천, 징역형을 선고받은 현직 시의원의 남동생 ‘대리 공천’ 등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시의원 재(추가)공모 사유 등도 밝히지 않았다. 시·도의원 후보는 경선조차 없었다.
특히 정성호 의원이 양주에서 22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윤명노 군수, 이성호 시장 등 공직자 출신을 4번이나 공천했음에도, 이들의 공과에 대한 배경 설명이나 사과 없이 “지난 7번의 시장이 모두 행정공무원 출신으로 선출된 관행을 깨기 위해 정치인 출신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을 양주시장 후보로 공천했다”는 ‘내로남불식’, ‘유체이탈식’ 주장도 했다.
정 의장은 박재만 전 경기도의원, 이희창 전 양주시의회 의장과 경선을 한 것으로, 누가 경선에서 이겨도 ‘정치인 출신’이기 때문에 “관행을 깨기 위해”라는 주장은 정치적인 미사여구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