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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시작한 고소고발전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양주시 지방선거가 진흙탕으로 빠져들었다.
강수현 국민의힘 양주시장 후보 측은 5월27일 민주당의 정덕영 시장 후보, 박태희 도의원 후보(제2선거구), 정희태 시의원 후보(다선거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수현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5월22일 선관위 주관 TV토론회에서 정덕영 후보가 강수현 후보에 대한 선거법 위반 논란을 부각하며 ‘지금 경찰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주장,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포천시장 후보를 만나 의정부-포천 전철 재검토 내용에 동의했다고 보도되고 있다’고 말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수현 후보는 현재 신고를 당해 선관위가 서면 조사를 했을뿐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다. 또한 김은혜 후보 측에 문의한 결과, 위 내용에 합의된 바가 전혀 없음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덕영·박태희·정희태 후보는 지난 5월24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양주시 옥정 5개 아파트단지 대표회장 5명과 양주시민 1,933명이 본인들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주장했는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국민의힘 안기영 위원장이 5월25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신고한 사건이기도 하다.
강수현 후보는 “선거운동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언론보도 등을 통한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고심 끝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소고발전은 지난 5월10일 “강수현 후보가 선거운동 금지기간에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출마선언 기자회견 행사를 열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며 민주당이 중앙선관위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