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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국회의원의 양주시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하면 정치를 추악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국민의힘 측도 맞불을 놓으며 양주시장 선거가 최악의 진흙탕이 되고 있다.
5월29일 취재를 종합해보니, 지난 5월23일부터 양주시 곳곳에 출처 불명의 급조단체가 ‘먹통 민원! 공무원 출신 양주시장 반대! 투표로 보여주세요!’ 등의 현수막을 조직적으로 게첨한 것에 양주 민주당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
양주 민주당 부위원장단 단장은 5월28일 양주시의원 가선거구 한상민 후보 지지 카톡방과 다선거구 정희태 후보 지지 카톡방 등에 찢어진 현수막 사진을 게시하고 “우리가 아무리 현수막을 붙여도 바로바로 훼손하고 있다. 법적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하자, 당 핵심 관계자는 “네, 신고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부위원장단장은 “현수막 찢는 사람 보면 사진 찍어 올리고 차량번호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양주시는 5월23일부터 불법 현수막 철거를 요구하는 전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수막 훼손 현장이 잡혀 경찰이 출동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8년 목과 허리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로 건강을 크게 잃은 뒤에도 집념과 투혼으로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해 온 이성호 시장이 6.1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3월24일 중도 퇴임했다.
민주당은 이성호 시장 퇴임 때까지 정무적 판단력과 기획력이 출중한 정치인 출신 핵심 당원(사업가)을 시장 정무실장으로 투입, 정성호 의원실과 핫라인으로 연결해 양주시와 밀착 호흡해왔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런 사실은 증발시킨 채 양주시 기획행정실장 출신인 강수현 국민의힘 양주시장 후보를 공격하는 소재로 이성호 시장을 소환하며 은연중 ‘이 시장은 성과도 없는 형편없는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뒤집어씌우는 등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이성호 시장은 공무원 출신이지만 정성호 의원이 2014년과 2016년(재선거), 2018년에 연속 3번 공천하여 6년 동안 양주시를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이성호 시장을 짓밟고 손절하는 선거 전략을 동원한 것은 시민을 현혹하는 ‘내로남불’, ‘유체이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성호 의원은 동두천 유세에서는 “행정 달인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하고선, 양주 유세에서는 “공무원 출신은 안된다”고 주장하고 다닌다.
국민의힘 성향 지지자들도 5월28일 민주당 측에 맞불을 놓겠다며 ‘수년 동안 병치레 시장 방치한 정당에서 뻔뻔하게 또 하겠다고? 투표로 심판해주세요!’라는 현수막을 양주시 곳곳에 달았다.
병환 중인 전직 시장을 민주당과 국민의힘 측에서 선거 전략 소재로 이용하는 등 이번 양주시장 선거는 더럽고, 추하고, 야비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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