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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낙선 후 재도전에 성공한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자의 ‘협치 역량’이 시험대에 서게 됐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제9대 의정부시의회를 구성할 13명 중 무려 8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시의회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김동근 당선자의 취임 이후 주요 사업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김 당선자는 당선소감문에서 “의정부시민의 승리입니다. 시민들과 협치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성원은 성과로 보답하되 그 과정 역시 시민과 전문가들과 차분히 협의하면서 진행하겠습니다”라며 시의회에 대한 거론은 일단 생략했다.
당장 선거기간 중 민주당 김원기 시장 후보와 강하게 부딪힌 ‘전철 7호선 민락-포천 연장 및 자금역 신설’ 문제로 취임 직후 시의회와 충돌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민주당은 최정희(가선거구), 김연균(다선거구), 이계옥(라선거구) 당선자 등 재선에 성공한 의원이 3명, 정진호·강선영(나선거구), 김지호(다선거구), 조세일(라선거구) 당선자 등 ‘행동파 젊은피’ 4명, 10여년 이상 당 여성위원장 활동을 한 정미영(비례대표) 당선자가 포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