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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인생
  2022-06-14 17:06:07 입력

요즈음 코로나19로 확진자 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확진자 중 사망자 수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신장 이식 수술을 한 지인이 코로나로 인해 운명을 달리했다. 의사였는데 간호사에게 전염되었다고 한다. 신장 이식 후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 왔는데 아마도 면역력 저하가 치명적이지 않았나 싶다.

또 다른 지인은 췌장암으로 지구별을 떠나갔다. 요즘은 세 명 중 한 명은 암에 걸리는 통계이고 친구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실제로 당한 가족들 입장에서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암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대체로 세 가지 원인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유전적으로 취약한 상태로 태어났기 때문으로 가족력이 중요한 인자로 나타날 수 있다. 부모나 형제자매 중 어떤 암이 발생하면 그 가족들은 특별히 이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둘째는 부패하거나 발암물질이 든 음식, 너무나 자극적인 음식, 폭식 등 섭생의 문제를 들 수 있고, 셋째는 담배나 오염된 공기, 물 등 환경적 요인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연유로 우리에겐 하루 3,000~5,000개의 암세포가 매일 생길 수 있지만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대식세포, NK세포, T세포, B세포 등 암세포 파괴 활동으로 우리는 암에 걸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나 이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는 경우 면역세포 활동이 현저히 저하되어 암이라는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질병의 원인을 보면 80~90%가 심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로 되어가는 듯하다. 평소에 마음을 편하게 하고 긍정과 희망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면 발병률이 현저히 낮아지고 예방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암으로 판명되면 대개 마음과 몸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다. “내 인생의 촛불은 이제 꺼지는구나.” “이 몸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허물어질 수밖에 없구나.” “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암이라니. 이렇게 되려고 그 고생을 해왔단 말인가?” 이런저런 후회와 근심, 걱정, 두려움으로 더욱더 마음과 몸의 상처는 깊어지고 불안과 초조한 마음으로 더욱더 병세는 악화되기 쉽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새롭게 다지며 몸에 대해 집착하는 나를 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급하게 완치시켜야겠다는 초조한 마음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부터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도 감사하다. 이제 다시 사는데까지 한 번 의미 있게 살고 질병과 함께 평안한 삶을 가져보자.” “한 달을 더 살든지 두 달을 살다 죽어도 좋고 열 달을 살아도 좋다. 어차피 길게 보면 누구든 죽는 것이니까.” 대담한 생각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면 내 마음도 편하고 간병하는 식구들도 마음이 한결 편해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하루를 살아도 기뻐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이란 것이 오래 살고 싶다고 오래 사는 것도 아니고 오래 사는 게 중요한 것도 아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마음 편하게 행복하게 살다가 죽는 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오래 살겠다는 집착을 내려놓을 때 몸과 마음이 가벼워져서 오래 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두려움을 느끼는 것 중 가장 두려운 것은 죽음이다. 죽고 나면 모든 것이 없어지고 나의 존재 자체가 소멸되어 가는 것이 제일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타인에 대한 아쉬움도 일어나고 자신에 대한 아쉬움도 지나쳐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내가 죽으면 끝이 아니고 다른 차원의 세계로 옮겨가 더 좋은 다음 생이 계속된다고 믿으면 죽음은 좀 덜 두려울 것이다. 대부분의 종교들이 사후세계에 대하여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라고 강조하고 있다.

남아있는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돌아가신 분이 영원히 사라졌다고 생각될 때 너무나 아쉽고 허전하고 원통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가 계신다고 믿을 때 훨씬 더 마음도 편하고 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후세계가 있음을 믿는 것은 본인이거나 가족, 친지들에게 유익한 믿음이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매우 좋은 삶의 방식인 것이다.

췌장암으로 고생하던 친구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나에게 했던 말이 늘 가슴에서 사라지지 않고 더욱더 생생하게 떠오른다. “친구야. 나는 얼마 안 있어 저 세상으로 가겠지만 나에게 만약 또 다시 한 번의 삶이 주어진다면 오직 한 가지 삶만 살고 싶다네. 진정 리얼 크리스천으로 다른 이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네. 뭐하느라 지금까지 이렇게 살지 못하고 아둥바둥거리며 살아왔는지 너무나 후회가 된다네.”

그와 이별을 고하는 환송예배를 할 때 상반신이 보이도록 관 뚜껑을 열어놓고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다짐했다. 그가 진정으로 살고 싶어했던 삶을 내가 살아가겠노라고. 그렇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면 너무도 부족한 삶이 아니었나 생각되어진다. 다른 이를 위해 봉사하는 삶! 이를 위해 가진 에너지를 소비하고 후회 없는 삶이 되기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지난 14년 동안 웃음치료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마음과 육신의 병을 고칠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하고 행복한 삶으로 안내했다고 일부는 자부심이 있지만 아직도 많이 모자란다고 생각된다. 남은 생 분발하기를 다짐해본다.

하하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일단 웃자> 저자

2022-06-14 17:26:22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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