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자는 6월14일 고산동 물류센터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며 “취임 첫 업무로 백지화를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당선자는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고 변함이 없다”며 “의정부시장 임기가 시작되면 첫 업무로 백지화를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의정부시장 선거 전부터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을 반대해 왔다.
김 당선자는 “올해 2월18일 의정부시청 앞에서 고산동 주민들과 함께했던 물류센터 반대 집회에서 백지화를 약속했고, 3월15일 시청 기자실에서 시장 출마 선언을 하며 백지화를 공약했다. 시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선 8기 의정부시장직 인수위원회는 6월14일 담당 부서로부터 고산동 물류센터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 인수위는 현장방문과 집중보고를 통해 건축허가 취소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물류센터 조성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철저히 무시됐고, 그 결과 주민 안전과 주거환경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며 “주민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