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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의정부시의회가 7월1일 원구성을 위해 제315회 임시회를 개회했으나, 10여분 만에 정회하고 파행에 들어가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먼저 공개적인 반격에 나섰다. 시민을 위한 책임의식은 실종됐다.
김현주(3선), 오범구, 김태은(이상 재선), 권안나, 김현채(이상 초선) 의원은 7월4일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지난 한 달간 민주당이 자중지란으로 대표의원을 뽑지 못하여 의장단 구성을 위한 협상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을 오직 상대 당에 대한 존중으로 비난도 하지 않고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기다리는 동안 시민과의 협치, 합리적인 의정활동 운운하며 시간을 끌더니 협상 회의가 시작조차 되지 않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생기자 본회의 개의 20분 전에 정해진 임시 대표의원은 모든 책임을 신사적으로 기다려준 국민의힘에게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몰염치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행태는 7월3일 오후 7시에야 겨우 성사된 양당 대표 회의에서 그 클라이막스를 보였다”며 “2년 전 국민의힘에서 의장단을 독식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 그 조건으로 부의장 자리 하나 내주겠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2년 전 의장단 선거에서 몽니를 부리다가 리더십과 전략 부재, 과도한 욕심으로 의장을 당시 무소속인 오범구 의원에게 헌납했고, 의장 선거가 끝난 뒤에는 민주당 의원 5명이 전원 퇴장하고 정회 후 출석을 설득하는 모든 시도에 응하지 않고 끝내 본회의를 보이콧했다”며 “민주당의 패착으로 의장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무책임하게 본회의를 보이콧하고는 그 결과로 만들어진 의장단을 마치 국민의힘이 강탈한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명명백백한 사실조차 다수로 밀어붙여 거짓을 사실로 만들려는 몰염치한 행동에 같은 의원으로서 부끄럽고 민망할 따름”이라며 “신사적이고 합리적으로 의장을 민주당에게 주기로 하고 2석만을 달라고 했던 우리가 너무 순진했다. 협치와 합리, 순리라는 단어는 그들에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의힘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갖겠다. 협치와 순리는 모두 신의를 바탕으로 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신뢰를 깨뜨리고 몰염치와 뻔뻔함으로 무장한 민주당에게 고한다”며 “시민 앞에 거짓으로 진실을 왜곡한 것부터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