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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제9대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출을 위한 제343회 임시회가 10여분 만에 파행한 뒤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양주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비민주적 의장 선출방식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희태 원내대표와 한상민, 이지연, 최수연 의원은 7월6일 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민주적이며 의원들의 갈등만 유발하는 의장 선출방식 재검토와 민주적 개혁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양당이 동수인 상태에서 한쪽의 일방적인 양보만을 강요하는 상황 때문에 7월1일 시작되는 제9대 전반기 원구성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양쪽이 동수일 때 연장자 우선을 근거로 들고 있다. 단순히 나이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변화된 시대에 합리적인 방안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6.1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표심은 지역구 세 곳 모두 민주당 후보에 1위를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민의를 반영한다면 지역구 다수 당선, 다수 득표를 의장 선출 기준으로 삼는 것도 합리적인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관행처럼 이어져 온 교황식 선출방식 역시 바꿔야 한다. 별도의 후보등록도 절차도 없고 정견발표도 없는 방식으로 의장을 선출하다 보니 밀실야합이 조장되고, 민의와 동떨어진 의외의 인물이 의장에 선출돼 4년 임기 내내 갈등을 유발하는 상황이 전국에 비일비재했다”며 “양주시의회도 이런 관행을 계속 이어갈 이유가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시대 변화에 맞는 합리적 의장 선출 기준을 논의할 것 ▲밀실야합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비민주적 교황식 의장 선출방식을 개혁하고 후보등록, 정견발표가 포함된 민주적 선출방식 도입을 요구하며 “협치와 상생의 정치를 만드는 길에 함께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