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격분한 김현주 의장직무대행. 왼쪽은 김태은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9대 의정부시의회가 자리 싸움으로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격분했다.
이른바 ‘오영환 키즈’인 민주당 강선영 원내대표와 정진호 의원은 최정희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7월6일 오후 4시에 원구성을 위한 제3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그러나 오후 4시가 되자 정진호 의원은 의회 청사 1층으로 내려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13명 전원이 본회의장에 출석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강선영, 최정희 의원은 본회의장에 등원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5명이 1시간 이상 자리에 앉아 기다리던 제2차 본회의도 파행으로 끝났다.
의장직무대행인 국민의힘 김현주 의원은 “본인의 입지와 위상을 높이려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며 “이런 식의 양동 작전에 우롱당했다”고 격분했다.
이어 “이런 것이 바로 다수당의 횡포”라며 “의회를 존중해야 할 의원들이 자당의 갈등 봉합을 위해 우리를 이용했다. 참담하고 부끄럽고 속상하고 자존심이 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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