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 관내 7개 지역농협이 공동 운영하고 있는 양주연합농협미곡종합처리장(사업소장 김성주)이 ‘양주골쌀’ 소비 촉진에 매진하고 있다. 농가 소득증대와 식량 안보를 위해서다.
대안벼를 단일 품종으로 하는 ‘양주골쌀’은 2020년에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경기북부에서 제일 맛있고 값비싼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농협미곡처리장은 2021년 벼 생산량이 평년보다 약 600여톤 증가한 6천100여톤으로 대풍년이었지만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수매가를 40㎏당 3천원 올려 납품받는 통 큰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런데 지난 6월부터 철원(오대쌀), 여주(대왕님표), 이천(임금님표)쌀이 밀어내기식으로 가격을 낮춰 유통을 시작하면서 양주골쌀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철원, 여주, 이천쌀은 양주골쌀에 비해 벼 수매가가 40㎏당 1만5천원~2만원 가량 비싸지만, 현재 판매가는 훨씬 낮춰 유통하고 있다. 지방쌀까지 재고를 털기 위해 수도권으로 덤핑 판매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쌀 20㎏이 대부분 4만원대다.
게다가 7~8월 여름 여행 특수로 쌀 소비가, 학교 방학으로 급식 물량이 줄어들어 양주골쌀 판매에 잔뜩 신경을 써야 할 판이다. 곧 돌아오는 10월부터는 햅벼 수매를 해야 하는 일도 부담이다.
이에 따라 양주지역 농협은 행사 사은품으로 양주골쌀을 활용하는 등 각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판매가도 20㎏를 61,500원(-7,500원)으로, 10㎏를 30,800원(-4,000원)으로 인하했다. 관내 농협 하나로마트와 일반 마트를 이용하는 요식업체 및 단체급식소를 대상으로 20㎏은 7천원, 10㎏은 3천500원의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양주시 추경예산이 통과되면 2천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성주 사업소장은 “밀가루 가격은 오르는데 쌀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손익이 생겨야 농가 소득증대 및 식량 안보를 위해 벼 수매가도 올려드릴 수 있는데 걱정”이라며 “적어도 양주시민 20%만 내고장 양주골쌀을 애용해도 농민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