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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의정부시의회의 야합 조짐이 현실화됐다. 제8대 후반기 원구성 때의 야합 사태가 되풀이된 것이다.
의정부시의회는 7월8일 오후 3시 제31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원구성을 위한 투표에 들어갔다.
그런데 의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결정한 재선의 김연균 의원이 6표를 받고, 또다른 재선의 최정희 의원이 7표를 받았다. 의회는 민주당이 8명, 국민의힘이 5명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갑구 의원 3명(재선 최정희, 초선 강선영 정진호)과 을구 의원 5명(재선 김연균 이계옥, 초선 김지호 조세일 정미영)이 의장 자리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당 관계자 입회 하에 투표를 벌여 김연균 의원을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그러나 7월8일 투표에서는 국민의힘 5표를 더한 최정희 의원이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실시된 전반기 부의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을구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한 가운데 국민의힘 김현주 의원(3선)이 8표를 얻어 선출됐다. 국민의힘 5표와 민주당 갑구 3표가 야합한 결과다.
민주당 김지호 의원은 “이게 의회냐. 최정희 의원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최정희 의장은 상임위원장 선거 준비를 위해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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