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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시의원들(최정희, 강선영, 정진호)이 7월8일 국민의힘 시의원들(김현주, 오범구, 김태은, 권안나, 김현채)과 ‘야합 폭주’를 하며 제9대 의정부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들에게 ‘뒷통수’를 맞은 민주당 의정부을 시의원들이 “꼼수와 배신정치에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연균, 이계옥, 김지호, 조세일, 정미영 의원은 7월11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원구성이 늦어진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제한 뒤 “제8대에 이어 제9대 의정부시의회도 야합정치가 나타났다. 너무나 개탄스럽고 어이없는 일이 자행됐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 시의원들은 경기도당 지침을 활용하여 민주적 절차와 당헌 당규에 따라 약 한 달간 8번의 의총을 통해 대표의원 및 의장단 선출을 논의했다”며 “그러나 원만한 협의가 되지 않아 8차 의총에서 경기도당 당직자가 배석, 선거로 김연균 의원을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8일 본회의가 열리는 점심시간에 강선영 원내대표의 마지막 메시지로 의장 후보는김연균 의원임을 만장일치 동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정희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게 의회정치인가? 정치의 기본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약속 이행과 신의다. 개인 이익을 위해 약속도 어기는, 애당심도 없는 이런 꼼수정치가 의회정치인가?”라며 “이렇게 당내 민주적 절차에 의해 합의된 약속도 지키지 못하면서 47만 시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지키겠나?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들은 또 “정진호 의원은 민주당 성명서에 대해 ‘이의 없습니다. 모든 의원님들이 이의 없으시고 동의하시면 연서하겠습니다’라고 카톡방에 전송하고서는 7월6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사자 의사를 속여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했다. 과연 사실인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며 그의 거짓 주장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양당 협의도 없이 강선영 원내대표가 우리들에게는 통보하지 않고 국민의힘과 본회의를 소집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정진호 의원의 단식농성도 최정희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시키기 위한 준비된 쇼라는 사실에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민주당 갑구 시의원들이 꼼수정치, 배신정치를 통해 시민들과 민주당 지지자, 당원들을 기만한 것”이라며 “우리들은 오직 시민을 위해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 소통하고 경청하며 시민을 위한 책임과 책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갑구 시의원들의 ‘해당행위’ 야합 행각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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