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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도시공사가 제2대 사장을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초대 이재호 사장의 임기가 오는 9월12일 만료되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11월 설립된 양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역개발을 통한 이익금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공공시설물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여 시민의 편익도모와 복리증진을 극대화하기 위해 2022년 1월3일 양주도시공사로 전환됐다.
공단은 초대 김완수, 제2대 이봉준, 제3대 정동환, 제4대 유재원, 제5대 이재호 이사장이 운영을 책임졌다.
이재호 이사장은 2018년 9월13일 취임했으며, 임기가 끝나는 2021년 9월13일부터 1년 연장을 보장받아 양주도시공사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초대 사장이 됐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시·군 최초로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3년 연속)을 받는 것을 비롯해 각종 대외 수상 및 인증 획득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재호 사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강수현 시장에게 부담이 될 수 없어 임기 연장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사는 지난 7월8일 원구성을 마무리한 제9대 양주시의회로부터 임원추천위원 3명을 추천받았다. 이와 함께 양주시로부터 2명, 공사 이사회로부터 2명 등 총 7명을 추천받아 7월14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렸다. 임원추천위는 7월22일 첫 회의를 열고 제2대 사장 후보 응모자격 및 심사기준, 선발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7월 중 공개모집안을 공고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공단 이사장 후보 주요 응모자격은 기업체(종업원 100인 이상)의 대표이사 또는 상임임원, 공무원 4급 상당의 7년 이상 재직경력자 등이었다.
한편, 양주시 관계자는 “시장님은 전문 경영관리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7월20일 취재를 해보니, 이흥규 전 경기도의원과 임재근 전 양주시의원, 김시갑 전 의정부시의원 등이 공사 사장이 되고 싶어하는 희망자로 거론된다. 3명 모두 양주시장 선거 캠프 관련자들이다.
이흥규 전 경기도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양주시장 예비후보였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뒤 강수현 시장 후보 선거 캠프 총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강수현 시장 후보 당선 뒤에는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시갑 전 의정부시의원도 6.1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양주시장 예비후보였으나 경선 전 컷오프됐으며, 이후 인수위 부위원장이 됐다. 강수현 시장과는 의정부고등학교 동문이다.
임재근 전 양주시의원은 강수현 시장 후보 선거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이었던 현삼식 전 양주시장 비서실장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