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g)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당선된 이후 의정부시 산하단체 임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부는 선거 전후 교체되거나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시 산하단체 인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인 안병용 전 시장 재임 아래 모두 이루어진 상태다.
임기가 2023년 5월까지인 송원찬 평생학습원장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오는 8월 사직하겠다는 뜻을 김동근 시장에게 직접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7월18일 시 산하단체의 업무보고 자리에서다.
손경식 문화재단 대표이사 임기는 올해 9월까지여서 관심이 떨어진다. 다만, 안 전 시장 비서실장 출신인 손모 문화정책본부장(인사·회계) 임기가 2023년 8월까지였으나, 지난 4월 갑자기 사직한 뒤 5월17일 임기 3년의 황모 음악가가 후임으로 채용됐다.
이한범 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임기 역시 올해 12월까지여서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임기가 올해 12월까지이던 차모 사무국장이 지난 5월 급히 사직했고, 청소년재단은 공고 절차를 통해 6월7일 안 전 시장 비서실장 및 시청 국장 출신인 김모씨를 임기 3년의 후임으로 채용했다.
임해명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기는 2023년 9월까지, 김광회 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 임기는 2023년 10월까지다. 이들과 함께 채용된 본부장들도 관심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김동근 시장은 7월18일 업무보고에서 시 산하단체장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질문을 하는 등 선거 전후 임원 인사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21일 한 정치인은 “시장이 움직일 수 있는 자리가 수십여 곳”이라며 “김동근 시장이 원칙대로 산하단체 임원 채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시장 당선에 일조한 정권교체 세력들이 가만히 앉아 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