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g)
의정부시의 간부 공무원 공석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7월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4급 서기관(국장)은 2명, 5급 사무관(과장)은 무려 7명이 공석 중이다.
4급 서기관인 복지국장이 지난 4월 퇴직했고, 신곡권역국장은 7월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5급 사무관인 주택과장, 민원여권과장, 공원과장, 토지정보과장, 흥선동 복지지원과장, 의정부1동장, 녹양동장도 7월1일자로 공로연수를 시작했다.
그런데 의정부시는 김동근 시장이 취임한 7월1일 이후 현재까지 직원 인사발령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직무대행 체제로 업무를 보는 등 행정 누수가 우려된다.
의정부시는 김 시장의 시정방침에 걸맞는 조직개편과 맞물려 인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적으로 공석을 채울 경우 하위직으로의 연쇄적인 후속 인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장님 공약사항을 착실하게 추진할 수 있는 조직개편이 원칙”이라며 “조직개편이 되면 부서 명칭이 바뀌고 직원 인사도 해야 하는데, 그 때 또 불과 몇 개월만에 인사를 하기가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조직개편안(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의정부시의회에서 의결받은 뒤 이를 토대로 대규모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가 오는 9월경 조례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 적어도 3~5개월 동안 간부 공무원 공석 사태에 따른 우려가 지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