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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경쟁의 네 가지 모델
  2022-08-16 17:36:22 입력

우리는 수십만년간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 여기 이 자리에서 번영을 누리고 있는 인간들인 것이다. 생존경쟁은 항상 “너” 와 “나” 사이에 누가 “살고” 누가 “죽느냐”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싸움이다. 싸움의 주체는 너와나 둘이고 싸움의 결과는 사느냐 죽느냐 인 두 가지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생존경쟁에서는 4가지 삶의 모델이 있게 된다. 즉 너죽고 나살고, 너죽고 나죽고, 너살고 나죽고, 너살고 나살고, 이 네가지가 생존경쟁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인 것이다.

너죽고 나살기의 모델은 자연생태계에서 일어나는 약육강식이 가장 전형적인 모델이다. 세렝게티 초원에서 사자들이 임팔라나 얼룩말 등 약한 동물들을 잡아먹는 일, 또는 초식동물들이 먹기쉬운 식물들을 뜯어먹고 사는 일들이 이것이다.

그러나 이런 너죽고 나살기가 자연계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인간사회에서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너죽고 나살기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하기 때문에 문명이 발전하고 물질의 풍요가 이루어 질 수도 있다.

이러한 생존경쟁은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인 것이다. 인간 삶에 필요한 자원이 유한하기 때문에 아무리 자유경쟁의 공정한 룰이 보장되더라도 너죽고 나살기의 생존경쟁모델이 되기 쉬운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약육강식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좀 더 이상적이고 인간적인 생존경쟁 모델을 개발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생존경쟁의 모델은 너죽고 나죽기의 모델이다. 미국 9.11 테러나 이라크 등 중동지역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자살테러형 공격이 이 모델에 속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 때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등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의거도 너죽고 나죽기의 모형으로 볼 수 있다. 과거 우리나라 기업들이 상대기업의 확장을 보고 가만히 있지 못해 문어발 식으로 기업을 확장하다가 모두 망해 버리는 일이 얼마나 많았던가? 이것이 너죽고 나죽기의 생존경쟁 모델이다.

세 번째 생존경쟁의 모델은 너살고 나죽기의 모델이다. 2001년 일본 유학 중 전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고 자신은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씨, 훈련도중 어느 신병이 잘못 떨어뜨린 수류탄을 자기 몸으로 덮어서 자신을 산화하고 주위 병사들을 구한 강재구 소령 등의 의인들이 이에 속한다고 하겠다.

역사적으로도 제자들이 피신할 길을 마련해 주었음에도 악법도 법이라며 법을 지키기 위해 독배를 마셨던 소크라테스도 너살고 나죽기 모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의 예수 그리스도가 죄많은 인간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일도 이 너살고 나죽기 모델의 극치가 아닌가 한다.

네 번째 생존경쟁의 모델은 너살고 나살기의 모형이다. 고고학자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서로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역사가 수억년 흐르는 동안 “너살고 나살기” 의 생존 전략 모델이 등장하게 되었다. 약 3억년 전 곤충과 포유류는 자신에게 먹이를 공급해주는 식물과 주고받는 너살고 나살기의 관계를 창조해 냈다.

벌과 나비 등 곤충은 꽃이 피는 식물로부터 꽃가루와 꿀을 받으면서 그들을 위해 가루받이 서비스를 해주어 종족번식을 할 수 있도록 주고받음의 관계를 창조하는데 성공하였다. 벌과 나비들은 자신의 몸에 꽃가루가 잘 묻어 가루받이가 잘 되도록 몸을 진화시켰고 꽃을 피우는 식물들은 곤충이 자기에게 날아와 꿀과 꽃가루를 먹거나 가져가기 쉽도록 진화하였다.

다람쥐와 같은 포유류는 도토리 열매나 밤, 잣 등의 열매를 먹는 대신 나무 밑에 떨어진 열매를 멀리 물고 다니면서 부지런히 그것을 땅에 묻어 씨앗을 멀리 이동하는 주고받음의 관계를 창조하였다. 식물학자들에 따르면 도토리 같은 열매는 땅위에서는 건조해서 말라죽는다 한다. 다람쥐들이 열매들을 멀리 땅속에 묻어 수분을 충분히 흡수해서 이듬해 싹을 틔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결과적으로 열매식물과 포유류 모두 동반 번영의 길로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태초의 인간들은 동물이나 식물을 그냥 먹이로만 생각하여 너죽고나살기의 수렵과 채취만을 행했을 것이다. 그러나 1만년전부터 인간은 먹이가 되어주는 식물을 경작하고 동물을 사육함으로써 그들과 주고받음의 관계를 창조한 종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인간은 지적, 철학적 수준이 상승하면서 단순히 먹이수준을 넘어 인간성과 도덕성을 생각하는 드높은 영역으로 발전하였다. 반려견 반려묘를 기르는 것도 이 너살고 나살고의 주고받음 관계를 창조한 인간들의 소득인 것이다.

현재 우리 인간사회에서 협력사 관계에 있는 기업이나 기부문화나 상부상조의 풍습은 이런 너살고 나살기의 생존경쟁의 한 모델이다. 그러나 인간은 한없는 욕망을 가진 존재이다. 경제의 최대 이윤이라는 욕망을 성취하기위해 사회적으로 많은 부조리가 나타나고 있다. 기업의 최대이익을 위해 고용을 희생한다던지 상대기업을 도태시키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인류가 나아갈 길은 너살고 나살기의 생존경쟁방식의 개발에 달려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모두 존귀한 생명체인 것이다.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서로를 위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현재 인간들의 탐욕과 무지로 인해 세계는 온난화의 환경대재앙에 직면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이 지구의 생명체들은 모두 멸망의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다. 너살고 나살기의 생존법을 인류가 지혜를 모아 성찰하고 실행해 나가야 할 때이다.

웃음은 너살고 나살기의 생존경쟁의 가장 좋은 방식 중 하나이다. 웃으며 지혜를 모아보자.

하하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일단 웃자> 저자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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