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양주시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2022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시 또는 테러와 같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통제해 ▲군사작전 지원 ▲전시 정부기능 강화 ▲국민 생활안전대책을 강구하면서 정부의 대테러 능력을 향상시켜 국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차원에서 수행하는 연습이다.

지난 1968년 1월 21일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태극연습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다. 

그간 코로나19 상황 대응에 정부 역량을 집중해 축소 시행됐으나, 올해는 국가위기관리와 총력전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행한다.

시는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지난 16일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 정례회의에서 을지연습 준비계획을 보고하고 ‘통합방위 사태’를 선포하는 연습을 진행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전시직제 편성훈련, 전시기구 창설·운용훈련, 행정기관 소산·이동훈련, 전시 현안과제 토의, 민방공 대피훈련, 도상연습 등 공무원의 국가비상사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을 시행한다.

특히 을지연습 1일차인 22일에는 주민과 관, 군, 경 등이 참여하는 주민이동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백석읍과 광적면의 최종집결지인 광주시로 이동하며 이동로 점검, 소요시간 산출 등을 확인·점검하고 충무계획과 실제훈련 간의 차이점을 도출, 충무계획을 현실에 맞게 수정·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을지연습 기간 중 시청 1층 로비에서는 6·25 안보 사진전을 개최하며 전투식량 시식 체험 행사와 시민·민방위대원 대상 안전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축소됐던 을지연습을 다시 실시하게 되는 만큼 빈틈없이 준비해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국가 안보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