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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전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불통과 야합이 난무한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가 ‘의회 패싱’을 자초하고 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연균)는 8월24일 회의를 열고 최근 지역의 핫이슈로 급부상한 ‘아시아 모델축제’ 예산 8억원 중 2억5천만원을 삭감하는 선에서 추경예산안을 계수조정했다.
의정부시는 김동근 시장의 1호 사업을 위해 의회 동의도 구하지 않고 시장직 인수위원장(김인규 전 KBS 사장)이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있는 (사)아시아모델페스티벌 조직위원회(AMFOC)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해외 예선전을 강행하고, 개최 홍보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는 등 사실상 ‘의회 무력화’를 시도했다. 의원들이 부화뇌동하며 굴복한 셈이다.
자치행정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연균, 강선영, 조세일, 정미영 의원과 국민의힘 권안나, 김현채 의원이 소속되어 있다.
오는 8월29~30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민주당 김연균, 강선영, 김지호 의원과 국민의힘 김현주, 김현채 의원 등 5명으로, 자치행정위 소속 의원이 3명이나 포진되어 있어 이변은 발생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자치행정위 의원들은 앞선 8월19일 예산심의에서는 “뜬금없는 8억 모델축제 타당한가? 우리가 거수기인가? 의회 패싱은 문제”라고 강도 높게 질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