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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양주시 당원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9월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안기영 위원장은 특별당비와 포럼경기비전 회비 사용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안기영 위원장은 지난 7월13일 본지가 확인한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 일부의 통장내역 등을 기초로 특별당비와 포럼경기비전 회비 금액을 보도하자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했기에 특별당비든 포럼 회비든 사용내역을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비대위는 “안기영 위원장은 언론에 약속한 대로 특별당비와 포럼경기비전 회비를 한 점 부끄럼 없이 투명하게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돈의 문제는 곧 신뢰와 직결된다”며 “당연히 스스로 공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채찍질해야만 마지못해 공개할 것인가? 무엇이 그렇게 당당하지 못한 것인가? 당원들은 안기영 위원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 엄중한 경고한다”고 했다.
비대위는 “안기영 위원장은 부임 후 지금까지 경기도당으로부터 어떤 성격의 돈이, 누구의 돈이 내려왔는지 특별당비 통장사본, 총액과 구체적 사용내역, 운영위원회 지출 승인 여부, 비교견적, 세부견적표, 카드영수증, 세금계산서, 지출금액 실물사진, 지출로 인한 성과결과물 등을 당원 앞에 낱낱이 공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어 “포럼경기비전 양주시지회는 예비후보들에게 매월 문자를 보냈다. 예비후보들은 공천권자에게 지위를 이용한 무언의 압력을 느껴 어쩔 수 없이 입금시켰다. 예비후보의 심리를 200% 활용한 총성 없는 압박이었다”며 “이 돈으로 포럼 운영비와 간사 급여를 지출했는데 문제는 간사가 하는 일의 70% 이상이 당원협의회 일이어서 선거법 위반 여부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시·도의원 합동사무실 간판을 내걸었다. 도의원은 고읍동에 경기도의회 민원상담소가, 시의원은 양주시의회에 사무실이 있는데 그 안에서 누가 일을 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며 “시·도의원 6명이 50만원씩 낸다고 가정할 경우 월 300만원, 1년 3,600만원, 4년이면 1억4,400만원이다. 시민 눈높이에 납득이 간다고 생각되는가? 설마 그렇게 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비대위는 “안기영 위원장으로는 다음 총선 때 절대 정성호 국회의원을 이길 수 없다는 게 민심의 중론”이라며 “시민을 기만하고 우습게 여기는 안기영 위원장은 정신 차려야 한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