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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 옥정호수도서관에서 카페를 운영하다가 영업 철수 뒤 집기 등을 수개월 동안 방치하고 있는 최수연 양주시의원에게 눈치보기에 이어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최 의원은 2020년 1월 제한경쟁(양주시 거주자) 최고가 입찰(공유재산 유상사용·수익허가/카페)을 통해 옥정호수도서관 1층의 카페(93.07㎡) 운영권(3년)을 낙찰받았으며, 제9대 양주시의원 임기 시작일(7월1일) 하루 전인 2022년 6월30일자로 사용허가 취소원을 제출했다.
양주시는 옥정호수도서관 개관에 맞춰 1층에 카페를 운영하기로 하고 2020년 1월1일 온비드에 입찰공고를 냈다.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 의원은 1년 기준 임대료 예정가격(730만원)보다 4배 가까운 2,700만원을 제시해 낙찰됐다.
이후 최 의원은 코로나 파동을 겪으며 2021년 12월경 카페를 자판기로, 일명 ‘무인카페’로 대체했다. 최 의원이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받기 4개월여 전이었다.
그런데 계약 당시 ‘공유재산 설치·운영 특수조건’ 제4조(위생 및 청결문제)와 ‘공유재산 수익허가 입찰유의서’ 제4항(위생 및 청결)을 보면, ‘사용인은 항상 이용자의 보건과 위생을 위하여 카페 내부를 상시로 청소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사실상 ‘유인카페’를 의미하는 규정인 셈이다.
다른 지자체 도서관의 경우 처음부터 자판기를 운영하려면 ‘공유재산 유상사용·수익허가/자판기’ 입찰공고를 낸다.
특히 판매품목은 ‘커피, 차류, 쿠키, 부라우니 등으로 제한하며, 팥빙수와 샌드위치 등 위에서 제시한 품목 외 모든 음식류는 판매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최 의원이 설치한 자판기에는 도서관이 제한한 음료와 도넛 등이 판매됐다.
이에 대해 옥정호수도서관 관계자는 “카페 운영자 신분은 지방선거에 출마할 때 알았다”며 “자판기를 설치할 때는 민주당 사람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이 자판기 설치 이후 선거 때도 아침에 청소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약 조건의 판매품목 제한 여부 등은 체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양주 민주당 여성위원장 및 공교육 특별위원장, 양주 평화의 소녀상 공동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양주 선거대책위원회 여성선대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추미애 당 대표의 1급 포상과 정성호 국회의원의 표창장을 받은 인물이다. 정성호 의원의 친위조직인 칠봉산악회 여성부장으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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