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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민들을 경악시킨 ‘김근식 쇼크’가 사흘 만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가 예정된 아동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출소 하루 전인 10월16일 다시 구속됐기 때문이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부장판사 송중호)은 10월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김근식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근식은 2006년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결정에 10월14일부터 각종 성명서 발표 및 무력시위 등을 예고했던 의정부시민들과 정치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가능동 입석마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갱생시설) 앞에 설치한 ‘의정부시 현장시장실’에서 즉각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사랑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우리 모두가 해냈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입석마을 법무보호복지공단 시설 주변에는 학교와 어린이집이 총 30개소 있어 아이들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차량매매단지가 바로 붙어 있어 이곳 차량이 도주 방편으로 이용당할 위험이 무척 높습니다”며 “도대체 시설 주변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하지도 않고 재범 위험 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평가받은 범죄자의 의향을 살펴준다니 의정부시민은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이 확정돼 김근식의 출소가 막혔다는 것, 이것은 시민 여러분의 힘과 결기로 이룬 것”이라며 “미래의 기둥 어린이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함께하면 바뀝니다. 우리가 이뤘습니다. 우리가 해냈습니다”라고 기뻐했다. 덧붙여 “국회의원님, 시·도의원님, 경기도지사님, 경기도교육감님 등도 한 뜻으로 힘을 주셔서 이 난관을 타개할 수 있었습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