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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동두천시장 당선 직후 흘러나온 ‘형남선 자원봉사센터장 희망설’이 현실화된 가운데, 그를 위한 ‘맞춤형 정관 변경 작업’이 사전에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동두천시는 지난 10월11일 형남선 전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형덕 시장) 센터장 최종합격자로 공고하고 10월14일 임명한 바 있다.
형남선 전 의장은 6.1 지방선거 당시 박 시장 선거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박 시장 당선 이후 취임 전까지는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 때부터 ‘형남선 전 의장이 자원봉사센터장을 희망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와 관련 자원봉사센터는 손덕환 센터장이 계약 종료로 6월30일 물러난 뒤 3개월 동안 ‘센터장 공백 상태’를 유지해 왔다.
11월3일 본지 취재 결과, 자원봉사센터는 그동안 정관을 통해 센터장 연령을 ‘65세 이하’로 규정했으나, 지난 8월31일 이사회를 열어 연령 제한 규정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76세의 형남선 전 의장이 채용 자격을 얻게 됐다.
동두천시는 후속 작업으로 9월23일 센터장 채용공고를 냈다. 급여조건은 공무원 5급 상당, 계약기간은 2년이며 응시자격은 ▲대학교 자원봉사 관련 학과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3년 이상 재직한 자 ▲자원봉사단체·자원봉사센터 또는 사회복지기관·시설·학교·기업에서 자원봉사 관리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자 ▲5급 이상 퇴직공무원으로서 자원봉사업무 또는 사회복지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자원봉사 관련 시민사회단체에서 임원(이사 이상의 직책을 말함)으로 10년 이상 활동한 자다.
이에 대해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응시자격은 충족됐다”며 “100세 시대에 나이 제한을 두는 것은 맞지 않다는 여론이 많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