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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가 법적 소유권 없는 임대주택건설용지(생연택지개발지구 B10블럭/지행동 691-2번지 16,074.8㎡)에 일반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도록 승인해주는 불법적 인허가 과정에서 허위 자료로 분양가를 최소 70억원 이상 뻥튀기한 가운데,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11월11일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조사관 3명을 10월14일부터 파견해 동두천시 도시과와 건축과를 중심으로 자료를 제출받고 있다. 관련 직원들을 불러 문답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조사관들이 계속 상주하는 게 아니라 시간이 날 때마다 시로 찾아와 조사하고 있다”며 “무엇을 중심으로 언제까지 조사할지 우리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시행사가 토지를 매입한 이후 고작 3개월 뒤인 2020년 11월13일 건축심의를 개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2021년 3월15일 일반 분양아파트 314세대(32평형)를 지을 수 있도록 주택건설사업을 승인해줬다.
6월21일에는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분양원가를 1,064억원으로 산정해줬다. 그중 택지비는 223억원이나 인정해줬는데, 이는 LH가 최초 공급한 조성원가(57억원)의 4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