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극단 민들레(대표 장영희)가 오는 11월 29일 오후 6시 30분에 의정부몽실학교 큰꿈관에서 “민들레 홀씨 되어“라는 작품으로 작년에 이어 제 2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2021년 10월 초연에서는 전문연극배우의 조력을 받아 발달장애인이 조연들을 담당하여 발달장애인 가족사와 성장 이야기를 담았던 ‘이것은 연극이 아니다! 기준이 누군데?’ 공연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제2회 정기공연은 공연 전문배우의 조력으로 발달장애인이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배역을 맡아 공연을 이끌어간다. 이번 공연을 위해 극단 민들레 단원들은 지난 3월부터 연극과 노래연습을 극단 허리 소속 배우들과 함께 꾸준히 해왔으며, 성인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이야기를 담은 음악극 ”민들레 홀씨 되어’라는 공연을 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 예술 감독 유준식 대표는 "이번 작품은 비장애인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닌 발달장애인 배우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함으로써 예술이라는 감동의 힘, 사랑의 힘으로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하는데 지원한 의정부세움자립생활센터 김은주 소장은 “이번 음악극을 통하여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개별적 역량강화는 물론, 궁극적으로 자기표현의 확대와 발달장애인에 우리사회의 존중과 예술인으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발달장애인의 공연예술인으로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하며 당당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하였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하였다.
음악극은 무료공연으로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의정부세움자립생활센터(대표 853-0037)로 문의하면 된다.
.b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