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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가 세무6급 3명을 행정6급으로 무시험 전직시키려던 계획을 12월5일 철회했다.
동두천시는 11월30일 ‘지방공무원 전직 수요조사’ 공문을 통해 “직렬별 정원조정에 따라 인력 재배치를 위해 세무6급을 행정6급으로 전직하겠다”면서 “전직을 원하는 경우 12월8일까지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이같은 공문을 확인한 공무원들이 12월2일 내부 게시판에 ‘특정직렬에 대한 특혜 인사’ 등의 비판글을 올렸고, 불과 6시간 만에 3천회 가까이 조회수가 치솟으며 댓글도 80여개나 달리는 등 핵폭탄급 사안이 됐다.
그러자 동두천시는 12월5일 내부 게시판에 “이번 전직은 조직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추진했던 사항이지만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위화감이 조성된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 향후 조직 운영 시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 세무6급 정원 불부합은 정원조정을 통해 해소할 계획”이라며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5급 승진을 위한 승진후보자 명부는 행정, 세무, 전산6급이 통합 운영되고 있다. 세무6급이 행정6급으로 전직하더라도 기존에 승진후보자 명단 작성 및 순위 조정 등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직원 상호 간 분열되지 않는 조직 운영을 위해,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