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식 경기도의원이 이번 5.31지방선거에서 꽤 까다로운 ‘적수’로 분류되던 김경호 3선 시의원을 누르고 의정부시 최초의 3선 도의원이 됐다.
신광식 도의원(한나라당)은 의정부시 제2선거구에서 유효투표수 3만4천459표 가운데 2만803표를 얻어 1만1천524표에 머문 김경호 시의원(열린우리당)을 9천279표차로 따돌리고 압승했다.
신광식 도의원은 “도의회 의장에 도전한 뒤 4년 뒤 반드시 의정부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당선 소감.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을 도의회에 다시 진출시켜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의정부와 경기도 발전을 위해 책임있는 각오로 임하겠다.
-승리 요인.
=개인 능력보다는 현 정권이 실정으로 민심을 잃은 게 원인이다.
-도의회 의장에 도전할 것인가.
=그렇다.
-의정부시장은?
=4년동안 충실히 일하겠다. 내 정치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반드시 도전하겠다.
-패자인 김경호 의원에게 위로의 말.
=자질이 훌륭한 후배인데 안타깝다. 시장후보가 안됐으면 도의원에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앞으로 잘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더.
=꼭 도의회 의장에 당선돼 의정부, 경기북부 발전을 앞당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