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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방송에 출연해 “GTX-C는 동두천에서 수원까지 가게 된다”고 밝혀 동두천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동두천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지난 2월27일 어명소 차관은 SBS Biz <오후초대석>에 나와 ‘수도권 교통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GTX 사업에 관심이 많다’는 질문에 “저희는 전심전력을 다해서 조속히 개통은 개통대로 하고, 착공은 착공대로 하려고 한다”며 “GTX-C는 동두천에서 삼성역을 거쳐서 수원까지 가게 된다. 그래서 이건 인덕원 거쳐서 수원까지 가게 되는데 이거는 금년 하반기에 착공해서 5개년 목표로 공사하려 한다”고 말했다.
방송 인터뷰에서 국토부 차관이 ‘동두천에서 수원까지 가게 된다’는 말을 하자, 시민들은 “사업을 관장하는 국토부 차관의 발언이라 믿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동두천시 관계자는 3월6일 “우리도 얼마 전에 그 방송을 봤다”며 “일단 차관님이 약간의 실수를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연결되는 것으로 확정된 상태다.
관계자는 “오는 6월 국토부와 우선협상대상자(현대건설 컨소시엄)가 실시협약을 맺은 뒤 사업시행자가 독립법인을 만들면, 우리시는 그 법인과 동두천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어차피 GTX-C 동두천 연장이 국정과제로 선정된 만큼 가능성은 크다”며 “차관님의 발언은 동두천 연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국토부 내부 계획을 반증한 것으로 해석돼 긍정적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