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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 한 체육단체 임원이 카카오톡 단체방에 부적절한 동영상을 게시해 회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들고 일어섰다.
A체육단체 회장과 부회장 등 임원 20여명은 종목 활성화와 동호인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그동안 단톡방을 개설하고 정보를 공유해왔다.
그러던 3월26일 오후 6시경 한 임원이 13분16초 분량의 ‘야동’을 게시하여 임원들은 물론 이 소식을 접한 일반 회원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이에 항의해 몇몇 임원이 단톡방을 탈퇴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한 임원은 3월27일 “정보 공유 목적으로 개설된 임원 단톡방이 성인물 공유방으로 둔갑한 사건을 묵과할 수 없다”며 “협회장은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다른 임원은 “향후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