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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은 지난 3월24일 제321회 임시회에서 김동근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했으나, 김 시장이 옆으로 고개를 돌리고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처음부터 끝까지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는 말만 반복한 것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 의원은 이계옥, 김연균, 김지호, 정미영 의원과 함께 3월27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은 시정 전반에 관한 질문이 답을 못할 정도로 어려웠나? 아니면 신성한 시의회에서 시민과 시의회를 무시하고 싶어서 그런 건가? 참으로 대의민주주가 후퇴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동안 자치행정위원회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적했던 것들이 대부분인데, 집행부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해 시장께 직접 질의한 내용”이라며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서면답변이 답인가? 참으로 대단하다. 상임위를 비롯해 여러 차례 이야기한 부분에 답변 없는 집행부와 대답 안하는 시장! 의정부시가 걱정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12월7일 저는 아시아모델페스티벌 관련 시정질문을 했고, 서면답변하겠다는 시장으로부터 답변서를 받지 못했다. 지난 2월16일 추가 시정질문 이후 시의회 요청으로 3월8일이 되어서야 이메일로 답변서를 받았다”며 “김동근 시장은 저와 무슨 소통을 하셨나? 집행부와는 무슨 소통을 하시나? 이런 게 불통이다. 시장은 앞으로 집행부 및 시의회와 소통을 통해 합리적 대안을 잘 찾아보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 의원은 “집행부가 저를 ‘소통하지 않는 의원’이라는 식의 비판 기사를 써달라고 기자들에게 요청한 처사에 참으로 안타까움을 표명한다”고도 했다.